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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카또란?

네모리 2021. 12. 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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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거나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만드는 커피 메뉴이다. 마트에서 파는 호두 아이스크림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 2샷을 살짝 붓기만 하면 훌륭한 맛의 아포가토가 된다.

아포가토를 처음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다. 과거에는 생소한 메뉴였지만 최근 카페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먹을 때는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떠먹어야 한다. 쌉싸래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아이스크림 맛이 슬쩍 안아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에 살짝 뿌린 견과류는 고소한 맛과 톡톡 깨지는 재미를 더해 계속 생각나는 메뉴라 하겠다.

 

아이스크림의 종류에 대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인 이유는 당연하지만 맛의 궁합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우유의 크리미한 풍미가 있어야 쓴맛과 산미가 풍부한 커피와 잘 어울리며, 과일의 신맛 등이 커피에 더해지면 기묘한 맛이 되기 때문. 커피를 사용한 음료에 기껏해야 우유, 크림, 설탕, 시럽 정도만 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런데 빕스에서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기계 바로 앞에 아포가토로 만들어 먹기를 추천하는 레시피를 붙여 놓았다. 일단 요거트도 우유에서 크게 벗어난 맛은 아니지만, 신맛이 더해지는 점이 미묘하고 무엇보다 식감이 젤라토보다는 셔벗에 가까운 파삭파삭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Recipe
1. 에스프레소 60㎖를 추출한다.
2. 잔에 아이스크림을 떠 넣는다.
3. 쿠키를 잘라서 넣거나 견과류를 뿌린다.
4.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스타벅스 아포카또


Tip
에스프레소를 잔에 부을 때 처음에는 잔 벽을 타고 흐르도록 조심스럽게 붓고, 1/3 정도는 아이스크림 위에 끼얹는다. 기호에 따라 잔 아래에 깔리는 양과 아이스크림 위에 붓는 양을 조절한다. 떠먹을 때에는 거품이나 크림을 먹듯이 표면에 뜬 것부터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된다.

 


출처: 아포가토 [Affogato] (내 입맛에 딱 맞는 60가지 커피 수첩, 2011. 10. 15.,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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